오는 17일부터 2주간 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점검 나서

통영해양경찰서는 하절기 태풍내습 대비와 어선의 조업기를 맞아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테마 점검’에 나선다.
최근 3년간 지역내 전체 해양오염사고 51건중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32건으로 전체 63%로 나타났다. 이에 어선의 조업이 많이 이뤄지는 하절기에 해양오염 사고건수도 증가해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테마점검을 계획했다.
점검기간 동안 통영해경은 20톤 이상의 어선을 대상으로 선저폐수(빌지)·폐유·폐기물 등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태점검과 최근 항·포구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에서 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 선박에 대한 예방 점검도 같이 할 예정이다.
또 항·포구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폐그물과 오염물질이 태풍 등 기상이변 등으로 다시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폐어구 관리실태조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이번 테마 점검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예방과 항·포구에 폐어구 무단방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모두 적극적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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