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석산 산주 허락 없이는 ‘NO’
오비석산 산주 허락 없이는 ‘NO’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6.09.1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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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성민산업측에 산주 동의서 요구

 (주)성민산업이 추진하는 오비석산 개발계획이 사업대상지 토지소유자들의 반대<거제신문 9월6일자 4면 보도>에 부딪쳐 수포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

거제시 녹지과 김평철 과장은 지난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정 현안 브리핑을 갖고 성민산업(대표 윤종만) 측이 산주의 동의를 구하지 못할 경우 허가신청을 반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윤씨가 신청한 채석장의 경우 채석허가로 인한 주민피해 등은 예견되지만 법적으로 허가를 제한할 만 한 사항은 없으나 허가신청 부지내 토지소유자가 사업을 반대할 경우, 허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성민산업측에 산주의 석산개발 동의서를 다시 받아오라고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석산 개발예정지 산주 5명중 1명인 윤모씨(68·연초면 중촌마을)는 지난 1일 거제시에 진정서를 제출, “성민산업 윤 대표가 지난 5월 병원에 있는 자신을 찾아와 석산 채석검사 필요하니 인감도장을 찍어달라는 요구에 도장을 찍어줬으나 최근 성민산업이 자신의 산을 석산 진입로로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석산 개발허가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한편 성민산업은 연초면 오비리 산 64번지 일대 3만5천2백87㎡에 9월부터 2011년까지 5년간 4만6천9백58㎥의 화강암(쇄골재용 석재, 건축, 토목용 석재)을 채취하겠다며 지난 8월 22일 거제시에 허가신청을 냈었다.

이에 신우마리나 입주민과 중촌마을 옥정욱 이장  등 5백여명의 주민들이 집단 반발, 집회를 갖는 등 허가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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