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90.2% 재난지원금 25만원씩 받는다
거제시민 90.2% 재난지원금 25만원씩 받는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1.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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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기준 21만9387명 선정…548억4700억원 예산 편성
빠르면 9월초 지급 예정, 모바일 거제사랑카드 등 선택 가능
저소득층 추가 지원금·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도 지급

전 국민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제5차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는 거제시민은 총 21만93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거제시민(6월말 기준 24만3200명) 90.2%에 달한다.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88% 선정 방침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수치다.

총 지급금액은 548억4700만원이며 이중 국비가 439억·도비 55억·시비 55억원이다. 거제시는 매칭으로 시가 부담해야 할 55억원을 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 내달 1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은 정부의 세부시행계획이 나오는대로 시행되며, 거제시는 빠르면 9월 초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경 의결전이라도 지급시기가 결정되면 성립전 예산으로 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거제시는 정부의 5차 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면·동 주민센터에 신청 창구를 개설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예산 편성에 앞서 지원금 선불카드의 원활한 발급과 시민들의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 등과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는 또 지원금의 원활환 지급을 도울 보조인력 64명도 채용했다.

시는 지급수단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거제사랑카드)·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등 4종류를 준비했다.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으며, 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시는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선불카드인 '거제사랑카드' 발급을 독려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지급수단에 대한 사용기한도 연말까지로 한정해 소비 진작을 유도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원금 액수가 큰 만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극한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들과 골목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거제사랑카드 이용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거제시 5차지원금 TF팀 김성균 팀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정부의 시행방침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거제사랑카드와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므로 많이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도로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법정 한부모가정 등 지역내 저소득층 1만700여명을 대상으로 1회에 걸쳐 1인당 10만원의 추가 국민지원금을 오는 24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고 대상자는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을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희망회복자금'은 정부5차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지난해 8월16일부터 올해 7월6일 사이에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이며,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을 정부가 직접 지급한다.

희망회복자금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홈페이지) '희망회복자금.kr'에서 가능하며, 신청인은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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