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416주년을 기념하는 제46회 옥포대첩 기념제전이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옥포대첩 기념공원과 옥포 중앙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전은 14일 옥포대첩 축등 점등식과 승첩 풍어제, 팔랑개 어장놀이, 거제 칠진 농악시연, 기념 사진전, 휘호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진목초등학교를 출발해 옥포중앙사거리와 매립지를 거쳐 옥포 중앙공원까지 승전행차 가장행열이 이어지고 품바공연과 KNN의 쇼 TV유랑극단 시민노래자랑, 화려한 불꽃놀이가 옥포만을 수놓는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기념식과 해군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석전·윷놀이·투호대회 등이 열리고 마당극 ‘흥부네 박 터졌네’ 공연과 문화예술 동아리 축제, 전통 민속한마당 축제, 무예 21기 공연,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 등이 옥포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16일 옥포대첩 기념공원 내 효충사에서 제례봉향을 끝으로 이번 제전은 마무리 된다.
이밖에도 제4회 어린이 이순신 선발대회와 제8회 거제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 옥포대첩 기념 제2회 경남 테니스대회, 옥포대첩기념 경남합창단 교류전 등이 제전기간 동안 열린다.
또 거제 특산물 판매행사와 먹거리 장터, 시민체험 마당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마련,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거제시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 민속공연, 체험행사 중심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포해전은 1592년 5월7일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한 옥포 앞바다에서 왜선 26척을 격침시킨 임진왜란 첫 승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