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환경연구소, 급격한 수온 변화 영향

가두리 양식장에서 기르던 우럭이 떼죽음을 당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1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지선 가두리 양식장에서 기르던 우럭 1백3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 했다.
피해가 발생한 우럭은 몸무게가 200∼500g가량으로 200g짜리 77만 3천5백미, 400g짜리 33만5천3백미, 500g짜리 22만 3천2백미가 폐사, 피해액은 21억여원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립양식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태풍 ‘우쿵’이 지나가고 난 후 수온 약층의 소멸로 18。C를 유지하던 수온이 갑자기 27。C까지 상승하는 등 급격한 수온 변화로 고 수온에 약한 우럭이 집단으로 폐사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현재 병원성 세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사이 거제와 통영, 남해 등에서 1백만 마리 이상의 양식 우럭이 폐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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