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행이 큰 희망으로
작은 선행이 큰 희망으로
  • 거제신문
  • 승인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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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기증 ‘김은호’ 거제시공익요원 표창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섯살 난 여자아이에게 조혈모세모(골수)를 기증했던 김은호씨(24·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실 공익요원)가 지난 9일, 김한겸 거제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 시장은 표창장 수여에 앞서 “김은호씨의 골수를 이식, 선행은 시한부 생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는 등 감동적인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가 건강을 되찾길 기원 한다”고 밝히고 작은 선행이 더 큰 선행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6일 부산백병원에 입원, 7일 골수채취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8일 퇴원해 현재 건강하게 근무 중이다.

특히 그는 자신이 맡은 공보 보조업무인 사진자료 정리, 신문스크랩 정리, 각종 신문정리 등을 성실히 수행, 공무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항상 친절한 자세로 민원인을 맞고 있다.

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공익요원 동료간 화합과 단결을 유도해 건전하고 살 맛 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씨의 아름다운 선행이 알려지면서 경남지방병무청도 13일, 표창장 수여를 계획하고 있는 등 아름다운 청년의 작은 선행이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씨는 신현읍 고현리 서문마을에서 아버지 김상필씨와 어머니 박두선씨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지난 2006년8월부터 거제시청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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