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32달러(WTI)를 넘어서는 초 고유가 시대가 계속됨에 따라 거제시는 태양을 이용한 신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전개,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예방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중앙하수종말처리장에 1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13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7월중 시범적으로 지역 내 20가구에 태양광 주택보급 사업을 펼친다.

또 태양으로부터 오는 복사광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를 변환시키는 태양열 시스템도 추진, 연초면 한내·한곡마을 59가구에 14억1100만원을 투입한다.

이곳 사업대상지 선정은 지난 4~5월 시민들의 신청서를 우선 접수, 전문업체들이 대상지 적합여부를 조사한 후 선정했다. 

이 사업은 당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부족으로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으며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사업 일환인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청정에너지 공급에 따른 쾌적한 환경조성과 함께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시민들 선호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 향후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1년 총 에너지 5%를 신 재생에너지로 대처한다는 계획 아래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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