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연륙교, 철근 품귀현상에 ‘울상’
가조연륙교, 철근 품귀현상에 ‘울상’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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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확보 못해 공사 차질, 추석 임시개통 불투명

▲ 철근 품귀현상으로 공사추진이 되지않고 있는 사등면 성포리와 가조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공사현장.

거제시 사등면과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공사가 철근 품귀현상으로 올 연말 준공은 물론 추석명절 임시개통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 82%인 가조연륙교는 현재 접속교의 철근가공 조립작업을 진행 중이며 진입도로 수로박스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끝낸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발주된 8차분 632톤의 철근과 9·10차분 철근 424톤과 403톤 등 모두 1,459톤의 철근 중 294톤만 구입한 채 나머지 물량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철근의 단가상승 및 품귀현상이 심화돼 관급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철강 등 생산공장을 방문해 철근 지원을 요청했지만 올 하반기까지 구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철근 수급지연으로 가조연육교의 추석명절 임시개통은 물론 올 연말까지의 준공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교량을 케이블로 경사지게 연결하는 닐센아치교인 가조연륙교는 총 공사비 585억원이 투입, 사등면 성포리에서 가조도 진두마을을 연결하는 길이 6백80m, 폭 13m의 다리로 지난 2001년 12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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