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생존의 요소
또 하나의 생존의 요소
  • 거제신문
  • 승인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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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칠/화평교회 목사

숲 속의 물고기?
바다 속의 토끼?

전래 동화 속에나 있어야 할 일이다.

원래 조물주가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라고 하셨고 동물들은 땅에서 살라고 규정짓지 않았던가? 이는 모든 존재의 생존의 법칙으로서 그 어떤 존재도 어길 수 없는 지존의 법칙이 아닐 수 없다.

흔히들 생물의 필수 요소로 첫째를 수분이라 하고 다음을 온도라 하며 그 다음은 영양이라고들 하지 않은가? 이것이 어디 미생물들에게 해당되랴! 사람도 그렇다.

온도가 적당해야 하며 공기가 신선해야할 것이고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영양가 있는 음식물이 공급될 때 생존을 할 수 있고 그 생명을 건강하게 연장해 갈 수 있기에 이런 것들을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들 한다.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 또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소를 말한다.

그것이 물이요 그것이 공기요 그것이 영양이라 하지만 성경에는 이 모든 것이 다 있다 해도 “하나님”이 없으면 무의미하며 결과는 비참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 또 다른 요소 “하나님”이야말로 또 하나의 생존의 요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은 성경을 기록하시면서 맨 첫 부분에 이것을 화두로 삼지 않았는가? 이것이야말로 성경의 기록자 되신 하나님의 깊은 의지가 담긴 메시지로 해석되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말씀 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라고 했고 또 다른 곳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도 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뭔가? 하나님을 어떻게 대했느냐 하는 점이란 말이다.

그 중에서 첫 아들 되는 가인은 불행하게도 하나님 앞을 떠나서 살았다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 앞을 떠났다는 것은 하나님의 간섭이나 지도를 받지 않고 살았단 말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간섭이나 지도 없이 산 사람의 결국은 어떠할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없듯이, 하나님의 간섭이나 지도가 없는 곳에는 하나님의 보호나 은혜도 없기 마련이다.

그래서 가인의 후손들을 보면 한 아들은 성을 든든히 쌓아도 안심이 안 되는 아들, 칼과 무기를 갖고 있어도 안심이 안 되는 자손, 위협이 될 만한 사람은 모조리 죽여야만 속이 시원한 아들 등 무법천지의 세상이 되어버렸다고 성경은 말한다.

뿐만 아니라 가인의 6대손 되는 라멕이란 사람은 어찌나 악독했든지 자신이 말하기를 “가인을 위하여” 곧 ‘가인을 건드리는 자에게는’ 7배의 앙갚음이 있다면 나 곧 라멕에게 걸리는 자는 77배의 복수극이 일어날 것이라고 할 정도로 포악무도한 사람이었다고 기록함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후손을 위해서라도 하나님 앞을 떠나지 말아야할 것을 성경의 서두에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할 것이다.

그러면서 성경은 그와 반대되는 사람 아벨의 삶도 빠트리지 않고 있으니, 그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 한다면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기다리는 삶을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예물 되는 양의 첫 새끼가 낳아지기를 기다렸고 그 첫 새끼가 제물이 될 만큼 자라기를 기다렸던, 하나님께 나아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기다림의 삶을 산 사람이 아벨이었단 말이다.

이런 사람의 결과는 어떠할까? 성경이 가장 말하고 싶은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앞에서 가인의 6대손 라멕을 보았듯이 아벨 곧 족보상 셋의 6대손은 바로 “에녹”이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인물로 유명하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기운 사람이요  노아이전 시대까지 산 사람 중 최고의 의인이었고 선지자였지 않은가?

하나님 앞을 떠난 가인의 후손 “라멕”과, 하나님 앞에서 산 아벨의 후손 “에녹”이 비교가 되지 않은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내가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에굽기 20:6)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여호와를 떠나지 말고 그 앞에서 살아 아벨과 그 후손이 받았던 복을 받는 모든 분들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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