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대책 철저히 하라
장마대책 철저히 하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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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올 장마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르게, 평년보다는 5~6일 정도 빠르게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이 151~376㎜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 올해 역시 물난리, 산사태 등 각종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거제지역은 국지성 호우가 잦아 그간 산사태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출했었다.

지난 1959년 9월15일, 추석날 아침 몰아닥친 비바람, 태풍 ‘사라호’ 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 가며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1963년 6월25일 오전 8시께 발생한 장승포 산사태는 주민 100여 명을 생매장하며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다.

또 1991년 8월의 ‘글래디스 태풍’, 2003년 9월13일의 태풍‘매미’ 역시 이곳을 강타하며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

거제시는 올 장마에 대비, 공무원 900명을 비롯 지역 자율방재단(단장 이형철) 294명, 민방위대원 2만2,592명, 제8358부대 3대대 응원체계 협약 등 인력 동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중장비 업체들과 협의, 굴삭기 89대, 덤프트럭 84대, 기중기, 지게차 등을 확보하는 한편 쇠말목, 곡괭이, 천막, 묶음줄, 마대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수많은 인력과 수방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제시 공무원들의 책임감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공직자들은 자연재해에 항시 대비하는 슬기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특히 토목, 건축 분야 공무원들은 매일 교대로 재해 위험지를 예찰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올해 태풍발생 수는 11~12개 정도로 평년 11.2개 발생율과 비슷하며 그 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도 자신들의 주변, 재해 위험지를 사전 점검하고 알뜰하게 대책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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