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호 작 불화 일괄’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51호, 개성 뚜렷한 수작 평가

동부면 부춘리 혜양사에 소장돼 있는 탱화 5점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1호로 지정됐다.
지난 13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 혜양사 완호 작 불화 일괄’은 1920년대 영남권에서 활약했던 금어 완호 스님의 작품으로 아미타후불탱, 신중탱, 지장보살탱, 독성탱, 산신탱 등 모두 5점으로 이뤄져 있다.
혜양사 불화는 제작 시기는 빠르지 않지만 동일 작가의 작품을 한데 모아 보존돼 있는 흔치 않은 경우로 주색과 황색 등 밝은 주조색을 사용한 화사한 작품으로 작품의 표현기법 개성이 뚜렷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혜양사 주지 도열스님은 “1921년 제작된 이 불화들은 고성 거류산 장의사에 봉안돼 있던 것을 지난 1972년 혜양사로 이봉,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며 “습기에 의한 퇴색이 심해 가장자리의 부분적인 훼손이 있었지만 거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 모습을 찾고 지방문화재로 지정,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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