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어촌마을에 조성된 해상콘도형 낚시터가 거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상콘도 운영이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장목면 이수도 마을 등 8개 마을앞바다에 연차적으로 11억여원을 투입, 해상 콘도형 낚시터를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
해상콘도는 대형 땟목 위에 취사와 급수가 가능한 현대식 숙박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콘도 내부에는 TV, 냉장고, 조리기구, 화장실 등이 비치돼 있다. 대부분의 해상콘도는 육지에서 50m 지점에 위치, 비상시 안전도 확보돼 있다.

또 해상콘도 설치 지역은 많은 어종의 고기가 살 수 있는 인공어초 및 어류종묘방류해역 주변이어서 감성돔, 볼락, 도다리 등 고급 어종들의 손맛까지 즐길 수 있는데다 주변 자연경관도 뛰어나 도시민의 관광레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어 가족단위 주말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해상콘도는 수산어업의 여건변화에 따라 어획고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촌계를 중심으로 한 어업인들에게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상콘도사업이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휴양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광상품과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 등 이중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콘도 사업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거제 전역 해상콘도의 이용요금은 15인 기준으로 1막 20만원으로 동일하며 운영은 각 마을 어촌계에서 맡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시 해양수산과(639-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