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 수화 경연대회 2연패
아주초, 수화 경연대회 2연패
  • 거제신문
  • 승인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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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손’동아리, 정확도·통일성 최고평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수화로 고운노래 부르기’ 장애인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에 솔선수범

아주초등학교 ‘아기손’ 동아리가 경남도 수화노래경연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주초등학교(교장 강쌍석) 수화동아리 아기손(지도교사 김숙남·김은아)은 지난 21일 창원시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2008경상남도 청소년수화노래경연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아기손 동아리는 ‘파란 나라’의 가사와 분위기에 맞는 정확한 수화 동작을 표현해 출전한 20개팀 가운데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기손 동아리는 수화의 정확도와 통일성, 무대예절 등에서 도내 수화 경연대회 수준을 한층 높여준 월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김한솔 학생(6년)은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면서 “많은 친구들이 수화공부를 통해 장애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김숙남 지도교사는 “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며 “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주초등학교는 수화노래를 통해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3년 전부터 1교1특색교육으로 ‘수화로 고운 노래 5곡 부르기’를 정해 지속적으로 실천, 졸업할 때까지 모든 학생들이 15곡의 수화노래를 익히고 있다.

특히 ‘아기손’ 수화 동아리는 매주 개발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를 수화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지도를 원하는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또 교내 수화 경연대회와 학예발표회 등 교내행사 뿐 아니라 거제교육 실적발표회, 청소년 수련활동, 자매결연 기관인 성지원 위문 활동에서도 장애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공연을 실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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