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여성회관, 어르신 대상 영어 왕초보 교실 운영

거제시 여성회관(관장 양경순)은 60-70년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가 없어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어 왕초보 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영어 왕초보 교실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20명과 30~50대 여성 5명 등 모두 25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A?B?C 알파벳 쓰기와 자음과 모음 구분법, 영어노트 사용법, 간단한 회화 등 기초적인 내용을 배우고 있다.
영어 왕초보교실에 참여하는 한 할머니는 “평소에 거리를 걷다보면 영어로 되어 있는 간판들이 너무 많고 텔레비전과 과자봉지 등에도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열심히 배워 손자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세상을 새롭게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경순 관장은 “어르신들도 국제화 시대에 외국여행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간단한 회화정도는 구사해 학습의 보람과 성취감을 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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