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인 아파트에 사용승인 검사 신청?
공사중인 아파트에 사용승인 검사 신청?
  • 거제신문
  • 승인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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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 현진에버빌 입주예정자에 중도금 이자 부담 떠넘기려

아주동 현진에버빌 아파트가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입주예정자들에게 중도금 이자를 부담시키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현진에버빌 입주예정자대책위(위원장 조성진)에 따르면 지난 20일 회사 측에서 그동안 부담해온 중도금 무이자 혜택기간이 6월30일 만료된다며 24일까지 법무사를 통해 대출서류 전환과 7월1일부터 이자를 부담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특히 공사도 완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측이 중도금 이자부담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는데다 무리하게 사용승인 검사까지 신청,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입주민 점검 차 공사현장을 방문했지만 싱크대와 붙박이장, 조경, 계단 등 내·외부 마감공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었다”면서 “회사 측이 어떤 식으로든 사용승인 검사를 받아 입주지연에 따른 법적·금전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한 목적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회사 측이 안내문을 통해 이자 미납으로 인한 신용상의 불이익 발생을 강조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입주민의 동의 없이 절대 사용승인 검사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진에버빌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공정을 마무리하는 한편 본사 지침이 전달되는 데로 대책위와 만나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 측에서 사용승인검사를 스스로 취하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공사가 완료되면 사용승인 검사 시 입주민들을 참여시켜 입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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