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소경’ 상금 3백만원 수상

거제시청 정보화추진단 소속 정영현씨(51)가 제15회 경남사진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도협의회(회장 오충관)는 지난 10일 김해시청에서 공개심사(심사위원장 손문)를 통해 정영현씨의 ‘초파일 소경’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마산 김태증씨의 ‘축제의 밤‘을 우수상에 뽑는 등 모두 1백43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초파일 소경’은 석가탄신일 사찰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와 연등, 맑은 하늘의 역광을 이용, 환상적으로 연출했으며 부채살을 연상케하는 줄지어 달린 연등과 하늘색이 조화를 이뤄 부채를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는 모습은 생사고락이 물씬 풍기는 인생의 계단을 한걸음씩 오르는 인생관을 표현하고 있다.
정씨는 “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지역 최초로 대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당근과 채찍으로 생각하고 다리품을 더많이 팔아 더욱 좋은 사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도지사상과 상금 3백만원, 우수상은 사협도지회장상과 상금 1백만원, 특선은 사협도지회장상과 상금 2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번 대전에는 도내 각 지부에서 총 3백58점을 출품, 평년과 비슷했지만 전통·종교·일상생활 등 소재가 다양해졌고 전반적인 수준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오는 11월9-12일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가 끝나는 11월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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