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제6대 김한겸 거제시장이 취임 두 돌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출마해 0개 공약을 발표, 현재 90.8%의 실적을 쌓으며 중단 없는 거제발전에 가속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 시장의 지난 2년간 시정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2년간 시정 운영계획을 미리 점검했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소감과 인사 한 마디.
=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재외향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거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매월 560명의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 3월 거제시민 21만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양대 조선소는 수주액 4백억 불 초과달성해 우리시는 올해 경상남도 수출 1위 도시로 부상하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 남다른 시민이 되었습니다.
또 시정 주요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난해 각종 업무평가에서 최우수상 32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대내외적으로 거제시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 모두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협조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리며 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양대 조선소가 수주액 4백억불을 초과달성한 것과 관련 거제시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시책은?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거제에는 ‘세계 최초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로 장식된 초일류 기업, 대우와 삼성 등 양대 조선소가 있다. 지난해 양대 조선소 매출은 15조원을 넘어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임직원 인건비와 거제사랑 상품권 구매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조선산업 지원을 위해 우선 지난해 6월 시 행정조직을 조선산업 위주로 개편했다. 기존의 사회산업국을 조선해양관광국으로, 지역경제과를 조선산업지원과로 개편해 행정역량을 조선산업 지원에 최우선 했다.
또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연초면 오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고 한내 조선특화 농공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조선기자재산업 특구지정과 사등면 청곡일대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강화를 위해 자금지원과 함께 기업체, 학교, 거제시가 상호협력 사업을 펼쳐 조선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 산업체로 배출했다. 앞으로 시는 조선산업의 안정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내 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인프라 구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한마디.
= 남해안시대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우리시는 한 해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사등-거제간 도로 확포장 공사(1공구 준공 2006년 △2공구 2011년) △장평-아주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2010년) △거가대교 준공(2010년) △연초 연사-장평 수창아파트간 4차선 확포장(2010년 준공) 등 도로망 구축과 △청마기념관 완공(2007년) △가조도 계도, 남부 쌍근, 일운 선창마을 등 어촌체험마을 조성(2008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확장(2010년말) △국내 최초의 조선테마공원 조성(2008년 말) 등과 함께 △난대수목원과 새공원 △해안도로 테마공원 △이순신프로젝트 △지세포 다기능어항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도 추진중에 있다.
또 앞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축제 및 다양한 이벤트를 발굴해 나갈 각오다.
▲거제시는 최근 몇 년간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룩했는데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은?
=먼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과 성품을 기탁해주신 거제시민, 재외향인, 언론사, 기업,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는 연간 640억원의 사회복지예산으로 저소득계층 생계, 주거, 교육, 의료급여 지원, 탈빈곤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펼치며 노인복지증진,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지원, 여성복지. 장애인복지, 공설추모의 집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의 지원만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정도에 머무는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참여복지 마인드가 어 큰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될 것이다. 불우이웃 돕기에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거제 미래에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사업은?
=지난 4월 삼성중공업이 우리시에 제안한 인공섬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27일 거제시와 삼성중공업간 고현 워터프론트 시티(Waterfront City)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12년말 까지 5,517억원을 투입, 49만㎡의 바다를 매립해 수변공원, 항만, 하천, 상업용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독봉산 일대 13만㎡를 토취장으로 활용하고 조성되는 부지에 공공청사 등을 이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삼성중공업측은 인공섬 조성 때 시내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옥포방면과 통영방면을 나갈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그간 교통체증은 일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개발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은 환영하지만 방법론과 매립이후 활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시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거제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께 당부 한 말씀.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재외향인 여러분, 우리가 열어가야 할 거제의 미래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일궈 온 성과에다 몇 갑절의 노력을 더해서 거제시가 앞으로 수년 내 동북아의 물류 거점도시이자 해양관광 요충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해야 겠습니다. 조선산업과 관광휴양산업을 성장의 두 축으로 삼아 지역발전의 가속도를 끌어 올립시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분명한 것은 ‘거제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며 2010년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새로운 거제시대의 시대가 활짝 열린다’는 것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때 일수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나갑시다.
중단 없는 거제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