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아파트 사업자인 (주)신한주택개발(대표 최철근·신현읍)이 법원에 화의인가 신청을 냈다.
지난달 30일 거제시에 따르면 신한주택은 지난 26일 최종 부도처리 돼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을 마쳤으며, 부채규모는 채권자신청이 끝나야 정확히 파악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국민주택기금관리를 맡은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며 “현재 진상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신한주택개발은 아주동 숲속의 아침을 비롯해 여수, 순천, 통영 등지에 1300여세대의 임대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남원(600세대)과 사천(160세대)에도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세대 당 평균 5,000만~6,000만원 가량에 임대된 아주동 숲속의 아침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신한주택개발의 화의신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지려면 입주민 75%의 찬성이 필요하고 법원의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회사 측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을 통해 자금난 해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한주택개발이 현재까지 부도처리 된 금액은 1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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