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동조합 대화 체널 가동도 본격화

지역출신 한나라당 윤영 의원이 지난 8일,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측의 올바른 대우조선해양 매각방침을 약속받았다.
이날 두 사람의 면담은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올바른 매각을 통한 대우조선해양의 발전과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이루어 졌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 방안,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해외기업 매각시 기술유출의 문제점, 정부의 무조건적인 최고가 매각의 문제점, 동종업체의 대우조선 인수지양, 우리사주 배정 등 매각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윤 의원은 정부와 노동조합이 대화할 수 있는 통로 마련을 주문했으며 전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산업은행장과 노동조합 임원진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해외기업 매각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윤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동종업체 매각되면 규모의 이익보다는 폐해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전 위원장은 이 또한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유재훈 금융위원회 대변인, 유재수 산업금융과장 등이 참여했으며 윤영 의원은 김주현 금융정책국장을 따로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올바른 방향과 근로자들의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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