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고강도 에너지절약 시책 일환으로 국도 14호선과 상동지역 4차선 도로, 일부 해안도로 등에 설치된 가로등 격등제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7일부터 실시한 격등제는 거제대교-장승포 두모로타리, 상동지역 4차선 도로, 와현, 다대, 탑포, 쌍근, 능포 해안도로 등 총 1,156개의 가로등 중 540개를 소등, 월 23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철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은 “고유가에 대비,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시책 일환으로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향후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시 전역에 걸쳐 가로등 격등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담당관은 또 “가로등 격등제와 함께 승용차 홀짝제 운행도 시행, 공무원 전원이 에너지 절약에 나서게 된다”면서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힘을 모아 고유가 시대를 이겨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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