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요트계류시설, 낚시공원 등 복합기능 항만 조성

거제시 남부면 쌍근항이 경남도가 관리하는 지방어항 다기능어항개발 2009년 시범사업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쌍근항은 2009년부터 50~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간이요트계류시설과 낚시 공원, 유통시설, 친수공간수변공원 등의 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복항기능 항만으로 조성된다.
쌍근항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0억원이 투입돼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어 내년에는 관광과 다양한 수익사업 기반시설 조성에 투자된다.
지방어항다기능어항개발은 경남도 전 연안 시군에서 유치에 뛰어들어 1차로 통영 이운항과 고성 교포항 등 8개항을 선정하고 이들 중 최종 4개소를 확정, 매년 1개소씩 개발한다.
지난 6월26일 항만, 관광, 수산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현지 실사를 통해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배후부지, 이용계획, 민자유치 가능성, 시 지원계획과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쌍근항을 2009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다기능 어항 유치는 시장과 관계공무원이 경남도 실무자부터 결정권자를 찾아 사업 타당성과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제시하는 한편 자문위원들을 직접 방문해 쌍근항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유가상승과 어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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