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의원, 새희망연대 대표
김해연 의원, 새희망연대 대표
  • 거제신문
  • 승인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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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전국 최초 제2교섭단체 출범

경남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2교섭단체인 ‘새희망연대’를 출범시켰다.

김해연 도의원(거제2·사진)이 새희망연대 대표의원을 맡았다.

새희망연대는 지난 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 대한 국민검역주권을 확보하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지방의회에서 재협상과 철저한 검역주권에 대한 결의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경남도의회는 한나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어 결의문 채택 움직임은 좌절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오랜 지배구조는 선심성 행정 남발과 각종 특혜적 사업들, 개발일변도 중심 정책으로 이어져 도민들의 목소리는 소외됐던 적이 많았다”면서“이러한 정치적 구조 속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장치는 자연히 소홀히 취급될 수밖에 없는 한계성이 존재해 왔다”고 새희망연대의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도의회가 경남도의 발전을 이끌어 의정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해 다수 도민들에게 의회를 돌려놓는 동시에 집행부에 대한 확실한 제동장치가 되기 위해 각 정당과 의원 각자의 이해관계를 넘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힘과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해연 대표의원은 “도민 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건전한 정치세력으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 등과 힘을 합쳐 도정 현안문제와 잘못된 정책들을 바로잡아 간다면 숫적 열세라는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2교섭단체 출범으로 도청과 도의회의 주요정책과 전반적인 문제를 한나라당과 협의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나 지방의 광역의회도 현실정치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의회 의석수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수의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제2교섭단체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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