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의집, 갯벌생태 탐사 실시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사랑의 마음을 키우기 위한 ‘갯벌 생태탐사’가 지난 13일 남부면 다대마을에서 진행됐다.
거제시설관리공단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실시한 이번 체험행사는 거제지역 21가족 60명이 참여, 차용택 통영수산과학관 수산연구사와 함께 다양한 갯벌의 생태와 갯벌 생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했다.
체험이 진행된 다대마을은 거제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군을 형성하고 있는 갯벌이며 모래갯벌과 자갈갯벌, 일반 갯벌 등 갯벌의 모든 형태를 볼 수 있어 갯벌의 특성에 맞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이날 체험 활동을 함께 한 참가자들은 연령층이 매우 다양했다.
특히 형 누나들을 따라온 어린이들은 눈동자를 빛내며 해안가 식물과 갯벌의 생물에 대한 설명을 귀담아 들었고 게들이 추는 군무를 관찰하면서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게들 중 유일하게 앞으로 걷는다는 밤 게의 짝 짓기 모습과 게들이 나와 먹이를 채집하는 모습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용택 연구사는 “이곳 갯벌은 몇 m 사이를 두고 다른 형태의 갯벌이 형성 돼 다양한 생태 군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몇m 차이를 두고 조그만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 이 갯벌들이 무분별하게 개발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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