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거제시가 따낸 특별교부세는 조선 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설사업비 20억원과 거제시종합복지관 건립사업비 5억원이다.
조선 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신오교부터 한내공단을 연결하는 도로를 길이 4.5㎞, 폭 20m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97억원(국비 110·도비 30·시비 57)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당초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시는 목표를 1년 앞당기기 위해 그간 역량을 모아왔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 20억원과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60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현재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추진 중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조선기자재 생산단지와 인근 조선소 간의 원활한 물류수송은 물론 주민 불편사항, 교통사고 위험요인 등의 문제점을 일시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시가 9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 중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도 이미 31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는데다 올해 특별교부세 5억원 등 16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사업비 총 47억원을 확정, 현재 행정절차 및 시공자 선정을 끝내고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정리 산110-2일원에 세워질 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아우르는 종합복지관으로서 기능은 물론 다양한 취미활동과 학습프로그램 제공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과 관련, 부족한 시 재정을 국·도비로 해결하겠다는 김한겸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그간 관계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교부세는 전국 246개 시, 군, 구 자치단체가 예기치 못한 지역현안과 재해수요 등이 발생했을 때 행정안전부가 사업별 심사를 실시해 지원하는 예산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