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TV에서 미국산쇠고기를 술상에 차려놓고 국회위원들과 정부관리들 또 다른 인사들이 시식회를 열고 "맛이 있다" "한우보다 맛있다"고 말하는 장면을 국민들은 보았을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여론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엄청난 국민의 촛불집회를 눈앞에서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국회위원들은 마치 미국산 쇠고기의 홍보대사나 되는 듯이 당당한 모습으로 술좌석을 벌리고 전 국민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찬양하면서 먹고 있었다.
이로서 미국산 쇠고기 수출회사는 수억원의 TV 광고료를 돈 한 푼 안드리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정부관료들이 홍보를 대행해 준 꼴이 되었다.
언제 국회위원들이 한국의 축산농가를 위하고 국산쇠고기 판매를 위해서 그처럼 광고를 어디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었던가.
한우 농가들은 이것을 보고는 어처구니가 없었을 것이고 앉아서 땅을 치고 울고 싶었을 것이다. 정말 한심한 세상이다. 이 나라 정치인들이.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인도의 타고르가 예언한 동방의 등불과, 2002년 월드컵의 촛불, 오늘의 촛불문화 행사,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하늘의 섭리며 천시다.
이에 순종하여 이 나라 최고지도자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국가를 통치해야 하며 충효와 도덕을 국가의 근본이념으로 삼고 국민을 지도해 나가야 한다.
정치인들은 당파 싸움과 파벌과 이념대립을 지금 당장 지양하고 더러운 권력의 야욕을 깨끗이 털어 버리고 오직 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분골쇄신 한다.
어영부영 세월을 허비하지 말고 양심적으로 일하는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성과와 날자에 의해서 세비를 받아가기를 우리국민은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