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공사현장 단속 강화하라
건축물 공사현장 단속 강화하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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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산업 호황에 힘입어 최근 거제지역에는 각종 대형건축물 시설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부는 낡은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시공하는가 하면 일부는 그 동안 비어두었던 땅들을 이용, 주상복합건물을 비롯 오피스텔, 각종 점포 및 사무실, 또는 병원 등 새로운 건물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사업체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다. 도로 무단 점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 및 각종 행정 처분에도 불구, 이를 무시한 채 도로변에 각종 건축자재를 적치하는 등 멋대로 도로를 점사용해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까지 초래하는가 하면 일부는 방음, 방진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시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일부 업체는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대형 레미콘차량을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까지 강행하는 등 시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도 거제시 행정과 건설업체는 일상적인 행위인 냥 별다른 대책이 없다. 

더구나 최근 거제는 본격적인 관광, 피서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인파가 모여 들고 있다. 때문에 건설업체들의 안전 불감증이 이들의 갖가지 위험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은 제쳐 두고 공사장 차량과 인근에 적치된 각종 건축자재는 교통사고, 또는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거제시 행정은 서둘러 공사장을 일일이 점검, 시민 불편 및 위험요소가 있는 부분은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특히 거제시 행정은 하루 한 번 이상 공사현장을 순찰하는 형태로 이들의 불·탈법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정이 대형건축물 공사현장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거제시민과 나아가 우리 국민 전체를 무시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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