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옥수수 등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동부면 영북마을을 비롯해 동호·오송·율포·가배마을 등지에 멧돼지와 고라니 등이 출몰, 수확기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동부면 지역에는 야생 멧돼지 떼가 수시로 출몰, 계절별 수확기에 접어든 옥수수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주민들이 직접 야간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 발생의 우려가 상존, 조기 수렵허가 등을 통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민 김모씨(52·율포)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이 야간에 출몰해 피해를 입히고 있어 직접 밭에 나가 쫓아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지금은 옥수수 피해를 입고 있지만 조금만 있으면 고구마 등에도 피해가 갈 것으로 우려돼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씨는 또 “주민들이 직접 유해조수를 퇴치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포획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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