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비만펀드 운영으로 55명 감량 성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직원들 55명이 6개월 동안 체지방 3% 감량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기술연수원 대강당에서 비만펀드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공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인력개발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180명이 5~10만원 만원단위로 비만펀드에 가입해 운영해왔다.
참가자 가운데 감량에 성공한 사람은 펀드가 끝나게 되면 실패한 참가자들의 펀드자금을 나눠 갖게 된다. 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지방 절대치 3% 이상 감소 또는 체지방 감소율 13%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날 김응봉 기성(가공1팀 조립1부)은 6개월 동안 무려 7.0%의 체지방율 감소로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 기성은 “퇴근 후 9시 뉴스를 보면서 훌라후프를 돌리며 매일 아내와 운동장을 수도 없이 걸었다”면서 “비가 오면 운동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면 문제가 말끔히 해소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05년부터 비만 및 금연펀드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오고 있고 사내 건강증진센터에서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지급해 체지방감량정보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비만관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