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마을 일대 유류 절도사범 활개
해안마을 일대 유류 절도사범 활개
  • 거제신문
  • 승인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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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제지역 일부 바닷가 마을에는 유류절도범이 활개치며 경유 등 일부 유류 도난사건이 늘고 있다.

지난 26일의 경우 둔덕면 어구마을 문모씨(46. 어업인)가 다음날 배를 출항하기 위해 준비해 둔 경유 두 드럼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중순께는 인근 중앙수산 유류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경유 일부가 도난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장승포, 장목, 남부 등 일부 해안마을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지난달 9일 통영시 정량동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어획물 운반선 49톤급 목선, ‘2창남호’에서 경유 10드럼, 시가 400만원 상당을 절취한 S모씨 등 3명을 검거, S씨를 특수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급등하자 일부 선원들이 선주 몰래 기름을 절취, 이를 되팔아 생활비에 사용하는 등 새로운 생활범죄도 나타나고 있다”며 “유류 도난방지를 위한 선원 및 선주들의 철저한 감시 감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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