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간씨, 10여 년째 방파제 쓰레기 수거


공씨는 10여년이 넘게 방파제를 찾아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줍고 있다.
다른 지역 방파제에는 얌체 낚시꾼들 때문에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공씨의 꾸준한 노력으로 장승포 방파제는 언제나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공씨는 “다리가 불편해 힘이 들 때도 있지만 혹시라도 방파제 주변의 불결한 오물로 인해 장승포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잡게된다”면서“특히 요즘 같은 피서철에는 더욱더 마음이 바빠져 새벽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바다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인 장승포 방파제. 그곳에 가면 매일 아침 쓰레기를 줍는 아름다운 손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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