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통계청 통영출장소(소장 김영택)가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전국 2만3,800개 재배면적조사 표본조사구(거제 64·통영 35·고성 112)를 대상으로 재배되고 있는 벼와 고추의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통영시는 벼의 재배면적이 479㏊로 지난해 571㏊ 보다 16.2% 감소했으며 거제시는 1,925㏊(지난해 1,960), 고성군은 6,516㏊(지난해 6,878)로 집계되며 지난해 대비, 각각 1.8%와 5.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벼의 주요 감소 요인으로는 논 면적 감소가 가장 컸다.
또 거제·통영·고성지역은 해안지역 특성상 농기계 진입이 힘든데다 농촌의 고령화와 대체작물 부재 등으로 휴경지가 계속 증가하는 것도 벼 재배면적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통영지역은 조선산업 활성화에 따라 감소폭이 더욱 컸다.
고추는 올해 전국 면적이 4만8,825㏊로 지난해 5만4,876㏊ 보다 6,051㏊, 1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고추생산량 증가로 고추가격이 급락, 인삼, 관상수, 묘포 등 대체작물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경남지역은 대체작물이 없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주산지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재배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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