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신공법 최초 성공
대우,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신공법 최초 성공
  • 거제신문
  • 승인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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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타입(Ring Type) 탑재공법, 고리 모양 초대형 블록으로 8일 걸리던 것 4시간 만에 완료

▲ 대우조선해양이 해상크레인을 이용, 3,000톤이 넘는 초대형 링타입 블록을 도크에 탑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할 수 있는 링 타입(Ring Type)블록탑재 공법을 세계최초로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성공한 신공법은 700~800여톤에 달하는 대형블록 4개를 3,000톤이 넘는  초대형 블록으로 만들어 선박작업장인 드라이 도크에 한 번에 탑재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적용으로  이전까지 8일이 걸리던 건조기간을 단 4시간 만에 마무리 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획기적 신공법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건조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대우조선은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건조된 1975년 이후 506척의 초대형 유조선 중 102척을 건조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건조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실적일 뿐만 아니라 초대형 유조선을 건조할 수 있는 9개국 25개 조선소 가운데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의 건조 기록이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튼튼하고도 빠른 선박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초대형 블록 탑재 공법을 적용한 것은 물론 대형 블록을 서로 끼워 넣어 연결하는 특허공법인 양면 슬릿 공법, 3차원 측정시스템을 이용한 사이버탑재공법 등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유조선 건조를 위해 개발한 공법은 세계 선박 건조 기술의 표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의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 유조선은 40여년을 견디는 튼튼한 구조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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