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장목면민 친선 체육대회
제31회 장목면민 친선 체육대회
  • 강주열 명예기자
  • 승인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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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승 대금마을, 지나친 승부욕으로 경기지연 등 아쉬움

▲ 지난 15-16일 이틀간 장목면민 친선 체육대회가 장목중학교에서 개최됐다.

장목면 체육진흥회(회장 정철용)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31회 8·15 경축 장목면민 친선체육대회를 장목중학교에서 개최했다.

식전행사인 북 공연을 필두로 각 마을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입장식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는 체육행사와 민속행사로 나눠 각 마을 청년회와 지역봉사단체에서 주관했다.

체육행사는 축구와 남녀 800m 이어달리기가 진행됐고 민속행사는 제기차기 팔씨름 투호 윷놀이 줄다리기 석전 등이, 화합행사로 훌라후프 돌리기, 낚시놀이가 열렸다.

이틀 동안 치러진 행사기간 동안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 등으로 무난한 진행을 보였지만 대회 후반 들어 참가선수와 주민들의 과도한 승부욕이 판정시비로까지 이어지며 결국 8·15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구결승전은 후반 10분 경과 후 40분간 지연됐다.

장북마을과 황포마을이 맞붙은 결승전은 장북마을이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회요강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행사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와 늑장 조치에 장북마을 선수들은 경기를 포기하고 행사장을 떠나 31회 동안 이어져 온 면민 체육대회 축구경기는 승자가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동안 일부 종목별 선수와 마을 주민들이 경기판정에 불만을 품고 기물파손과 고의적 시간 지연 등을 일삼아 이번 면민 잔치에 주인 없는 행사로 비쳐지는 아쉬움이 남았다.

면민들은 “면민잔치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내년에는 되풀이 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 결과 종합우승은 대금마을이, 준우승 궁농마을, 3위는 구영마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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