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칼럼>맛보기 창업
<창업칼럼>맛보기 창업
  • 거제신문
  • 승인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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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출신이 창업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상시구조조정시대’를 맞아 줄줄이 퇴직하지만 사전지식·경험 없이 인맥과 아이디어만 믿고 창업에 뛰어들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수년 동안 수천여명의 금융맨들이 금융기관을 떠났고, 언제든지 은행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예견 되고 있다.

창업자가 성공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을 꼽는다면 그 업종의 경험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경험을 갖춘 사장과 갖추지 못한 사장은 실무에 있어서 많은 능력의 차이를 보여 줄 것이며, 실제 어려운 일에 부닥쳤을 때는 해결 능력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인턴제도나 아르바이트 등도 창업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경험의 기회이다.  
해산물 포장마차, 와플노점상, 숍인숍, 온라인 입점 쇼핑몰 등 1,000만원 이내의 적은 자금을 투자하여 시작하는 사업은 좋은 맛보기 창업이다

필자가 아는 업체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해산물 전문 포장마차 카페 섬마을이야기의 모 점주 한 분은 주위에서 성공한 창업 사례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금융기관 출신인 그 분은 2개월간의 ‘맛보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라면밖에 못 끓이던 분이 생선회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체험하고 난 후 2001년 현 점포를 열어, 지금은 월 매출 5,000만원 대의 성공한 점포를 이끌고 있다.

경영에 성공한 이유는 순전히 맛보기 창업의 덕분이다. 그 분은 체인 본사에서 실시하는 창업인턴제를 이수하면서 주방업무와 홀 서빙, 매출관리 등을 철저히 배웠던 것이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맛보기 창업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프렌차이즈협회의 ‘성공창업 아카데미’가 가장 유명하며 매월 열린다.

그러나 일부 체인업체들이 운영하는 ‘창업인턴제’를 통해서도 실무경험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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