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대 약화·대량 강우영양염류 유입 등이 원인

현재 이곳 해역 적조생물의 밀도는 240~600개체/㎖며 수온은 25.6~26.5℃에 이르는데다 특히 최근에는 다량의 담수도 유입, 적조확대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거제 동남부 해역인 구조라, 명사, 저구 인근 해역은 외향수의 영향으로 수온이 23~24℃ 정도로 다른 해역보다 낮고 투명도가 5m 이상 나타나고 있어 현재까지 적조발생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온이 상승할 경우 이곳 해역도 적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거제수산사무소는 적조의 밀도와 이동방향, 해황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적조상황실 설치 운영과 함께 지역별 어류양식장에 대한 전담 지도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17일부터 적조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수산사무소는 양식어업인들도 적조예방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어장주변에 대한 예찰 강화와 함께 양식장 인근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발생할 경우 양식어류 먹이 공급 전면 중단, 산소공급기 및 액화산소 활용, 황토방제 등 적조에 적극 대처하며 즉각 관계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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