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선공학도, 12주간 삼성조선소서 인턴십 프로그램 수행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거제조선소에 파란 눈의 대학생들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5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글래스고우대학교 조선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알고 직접 인턴십을 제안해 지난 6월14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12주에 걸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기본설계팀과 조선해양연구소 등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을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영국학생들과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익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존 그레엄씨(영국 글래스고우대 조선공학과)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이론적 기술 공부와 더불어 용접 실습 등 소중한 실전 경험을 함께 쌓을 수 있게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시운전까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등 굉장하다” 며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현장에서 매일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갖게 해준 삼성중공업 측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대학과 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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