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구천댐 준공 후 20여년 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에 준하는 규제를 받아오던 삼거동 삼거마을에 대한 지역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됐다.
거제시는 지난 25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삼거마을 지역종합개발계획 최종용역보고회를 갖고 기본구상과 세부계획 등을 밝혔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158억5,000만원을 투입해 농촌정주형 친환경주거단지와 농촌테마공원, 체험농원, 전원공간 정비, 산림특화구축, 기반시성 정비사업 등을 실시한다.
사업비 158억5,000만원 중 지방도 확장 사업비 51억4,000원을 제외한 107억1,000만원은 거제시가 부담하게 된다.
사업 1단계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사업비 66억2,000만원을 투입해 생태수변공원(3억원)과 자연학습원(2억5,000만원), 도농교류광장(2억원) 등 농촌테마공원을 건설하게 되며 3억7,000만원을 들여 전원공간을 정비하고 순환도로 개설과 하수관거정비 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하는 2단계 사업은 40억9,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체험학습관(7억원)과 친환경 쌀재배단지(4억원), 체험농원(7억6,000만원)을 조성하게 되며 산림특화공간(22억3,000만원)을 구축한다.

마지막 3단계 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며 51억4,000만원을 들여 지방도 1018호선을 확장한다.
사업계획 가운데 농촌정주형 친환경주거단지는 개별추진하게 되고 체험농원은 민자를 유치, 건설한다.
친환경 농업·친수테마공원은 삼거동 일원 6,600㎡(2,000평)에 건설되며 관찰로와 탐방로 등의 볼거리와 생태학습장, 식물원 등의 배울거리, 산악자전거 코스, 활공장, 승마장 등의 놀거리, 야영장 등의 쉴거리, 전통음식점 등의 먹거리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삼거동 산16-1번지 일원 약 1만㎡(3,000평)에 건설되는 체험농업단지는 표고버섯 수확체험과 고로쇠 수확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영농체험공간과 황토방 체험, 된장 생산체험 등이 가능한 농촌문화체험공간이 만들어 진다.
농촌정주형 친환경주거단지 사업은 삼거동 청수목장과 감나무골 일원 약 20만㎡(6만여평)에 건립되며 특화작목 선정과 친환경 쌀재배, 표고·산나물 재배 등을 통해 주민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삼거마을 지역종합 개발계획은 지난 2007년 10월 경남정책연구원이 학술용역에 착수, 중간보고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25일 최종용역보고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