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직원들 ‘무연고 묘지’ 벌초
삼성중 직원들 ‘무연고 묘지’ 벌초
  • 거제신문
  • 승인 2008.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충해공원묘지 무연고 250기 작업

“친척이나 가족도 모르는 무연고 묘지는 저희가 아니면 돌 볼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돌아가신 분들의 넋이라도 기려 편안하게 해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벌초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이 추석을 맞아 무연고 묘지 벌초를 실시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 150여 명은 지난달 30일,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소재 충해공원을 찾아 무연고 묘지 250기에 대한 잡목제거 등 벌초작업을 전개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 1998년도부터 봉사정신 고취와 효 사상 함양을 위해 매년 추석 때는 어려운 ‘농촌 지킴이 역할’을 꾸준히 전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삼성자원봉사센터 박솔이 사원(총무팀)은 “벌초와 성묘를 하고 나면 효를 실천하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밝히고 “연고가 없는 무덤이지만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벌초를 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