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매각 ‘구성원 고용보장, 지역발전 약속’ 전제돼야
대우 매각 ‘구성원 고용보장, 지역발전 약속’ 전제돼야
  • 거제신문
  • 승인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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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9일 매각 관련, 예비입찰에는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대우조선 잡기에 군침을 흘리는 것을 보면 대우조선의 귀한 몸값이 더욱 실감난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지난 17년간 우리나라의 5대 수출산업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6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4.1%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출액의 7.5%를 수출했고 고용부분은 3.6%를 기록했으며 핵심적인 방위산업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도 확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빅3에 포함되며 해양플랜트 제작, LPG 특수선 및 잠수함 건조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주인은 해외자본으로부터 조선산업을 지킬 수 있는 국내 기업으로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승계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세계 조선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그 전략을 우선적인 사업목표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칫 해외매각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 관리기술, 경영자료 등을 통째로 경쟁국 등에 넘겨 한국 조선산업 전체를 죽여서는 안 되며 조선산업 및 관련 산업의 일자리 수십만을 상실해서도 안 된다.   

정부는 우리의 조선산업이 세계 조선산업을 이끌어나가며 우리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떠받치는 큰 기둥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가구해야 한다는 것이 ‘대한조선학회 대표’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여기에다 대우조선 구성원들의 고용보장은 물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발전전략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사진환 산업은행 기업합병팀장은 지난 5일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대우조선해양 매각, 어떻게 할 것인가’의 토론회에서 “거제시민들이 환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모범적 매각사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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