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 거제시민들의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아름다움이 몸소 실천되면서 지역사회 훈훈한 미담의 꽃이 피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추석을 8일 앞둔 5일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이웃돕기 성금 및 성품은 총 40건에 이르는 가운데 성금 6천331만5,000원, 성품 2천116만6,000원(환가액)에 이른다.
현재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희망을 전한 미담사례를 살펴보면 고현동 옥민웅군(청화횟집 대표 옥경석 대표 차남)이 장학금으로 받은 30만원을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인 실로암 외 2개소에 각각 10만원씩 전달했고 삼성조선 근무 민병천씨가 월급 중 일부를 틈틈이 모아 기탁한 120만원은 저소득 아동 12명에게 전달했다.
또 고현리 소재 조마루감자탕 박현지 대표가 기탁하는 백미 20㎏들이 2포와 한국폐자원거제시지회(대표 이용길)가 매월 기탁하는 20㎏들이 백미 5포는 시 주민생활지원과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고 있다.
지난 7월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호하다 부상을 당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의상자로 인정받은 김상건씨(47)는 보상금 가운데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기탁했고 가락청년회 소속 수로장학회(회장 김성수)는 성금 300만원을, 농협중앙회거제시지부(지부장 신종숙)는 지역공동체 ‘사랑 나누미’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추진, 20kg들이 백미 100포를 이웃돕기 성금품으로 기탁했다.
이 밖에도 대한적십자사거제지구협의회(회장 최금선)는 라면 195박스와 백미 등을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95세대에 전달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역민의 작은 사랑이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고 지적,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웃돕기 성금품 기탁 문의: 시 주민생활지원과 639-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