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담긴 전자칩과 안테나 내장, 대리접수 폐지

지난달 25일부터 사진전사식 여권발급이 중단되고 전자여권 발급이 개시됐다.
또 여권 신청 때 여행사 등을 통한 대리접수가 폐지되고 본인이 직접 시청을 방문, 접수해야 한다.
이는 전자여권을 도입한 모든 국가에서 본인 직접 신청제를 도입하는데다 본인 직접신청을 통해 위·차명 여권발급 가능성을 최소화, 우리나라 여권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측면도 있다. 단 거동이 힘든 경우 의사진단서를 첨부해 법정대리인, 배우자, 2촌 이내 친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수령 때는 본인 및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이 있을 경우 대리수령할 수 있고 택배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전자여권은 무엇보다 위조, 변조 등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며 기존 여권처럼 종이여권이지만 앞면 하단에 전자여권 로고가 인쇄돼 있고 뒷면에는 개인 정보가 담긴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돼 있다.
전자칩에는 개인정보가 한 번 더 수록되므로 앞면 신원정보면을 위조해도 전자칩의 내용과 달라 출입국 때 바로 적발되며 전자칩을 조작할 경우에도 그 흔적이 남아 출입국 때 통과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분식 및 도난의 경우에도 위조가능성이 줄어든다.
한편 거제시는 전자여권발급에 따른 신청자 증가에 대비, 지난 5월부터 민원도우미를 추가배치, 신청서작성 안내 등 미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문의 시 민원지적과 639-3186)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