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조사전용선 탐구20호 취항
자원조사전용선 탐구20호 취항
  • 거제신문
  • 승인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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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경제수역내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시대 개막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18일 오전 11시30분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자원조사전용선 탐구20호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취항하는 탐구20호는 유엔해양법협약 회원국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한·중·일 3국간 새로운 수산자원관리 체계 구축에 따라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보다 정확한 수산자원평가와 관리를 수행함으로써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한다.

이로써 동·서·남해 및 동중국해역의 어장학적 입지조건을 고려한 사계절 연속조사가 가능하고 자원조사의 표준화는 물론 해역별 어종별 생태계 특성 자료구축과 주변국간 공동자원조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과학적인 정책 자료를 제공하고 대외 협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20호』는 총 172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2006년 12월에 착공, 2008년 5월 준공하기까지 총 18개월이 소요됐으며, 총톤수 885톤급 선미트롤형 시험조사선으로서 최대속력 15노트 이상, 총 30명이 승선해 최대 30일 이상 연근해와 원양을 항해할 수 있다.

주요 선박장비로는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1,300마력의 국산 힘센엔진 2기를 탑재했고 신 개념의 2기 1축식 추진방식을 도입, 고유가를 고려한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됐다.

시험조사장비로는 선저중앙부 돌출형 소나돔이 배치돼 있고 스케닝소나, 과학어군탐지기, 트롤모니트링시스템이 탑재있어 항해하면서 실시간 어군관측, 어군탐지, 어군추적이 가능하며 모든 데이터 정보가 조타실로 집결돼 자료수집이 용이하다.

또한 선박항해를 비롯한 트롤조사, 해양관측조사 등 일련의 모든 시험조사작업을 조타실에서 원격조정 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시험조사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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