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대형폐기물 배출 편리를 위해 배출체제를 바꾼다.

오는 10월1일부터는 가까운 종량제 봉투판매소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 대형폐기물에 부착해 배출하고 면·동에 전화신고 하면 된다.

특히 이 제도는 토·일요일 등 공휴일에도 스티커를 자유로이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면·동사무소, 주민센터 등도 방문하지 않고 배출신고가 가능, 대형폐기물 처리 방법이 한결 수월해 졌다.

그간 대형폐기물 배출 때는 면·동 사무소를 방문, 배출신고서를 작성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후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발급 받아 폐기물에 부착, 배출해 왔다.

그러나 이 제도 시행과 관련  우려할 점도 없지 않다.

대형폐기물 스티커의 경우 판매량이 적어 판매소에서 취급을 기피할 우려가 있으며 대형폐기물 품목 및 규격에 없는 대형폐기물은 유사 품목의 수수료를 적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판단을 배출자나 판매자에게 맡기는 것은 다소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또 대형폐기물 배출 후 배출사항을 신고하지 않거나 배출자가 적정한 가격의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장기 방치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행 대형폐기물 배출체계를 유지하면서 종량제봉투 등 판매소를 중심으로 대형폐기물 스티커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형폐기물에 대한 적정 수수료의 스티커를 부착할 것과 5톤 청소차량 진입이 가능한 장소에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것, 그리고 배출내용을 면·동사무소에 신고할 것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문의: 시 청소과 63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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