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장목면(면장 최명호) 궁농마을에 새로운 거제 명소가 조성됐다.
궁농마을은 지난 2월 거제시가 추진하는 ‘2008년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공모에 궁농마을 박영준 이장 외 142명의 주민이 함께 ‘궁노실 동뫼공원 조성사업’을 응모, 선정되며 지난 8월 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업대상지는 거제시 장목면 송진포리 산 41-1번지 망봉산 일원으로 이전엔 인접 마을을 ‘동뫼’로 불렀었다.이곳은 조상대대로 궁농마을 주민들의삶의 터전이었지만 시대의 변화를 겪으면서 오랜 세월 동안 방치돼 왔다.

그러나 이곳에 시 보조금 2,000만원과 마을기금 1,000만원이 보태지며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웰빙공원’으로 탈바꿈, 다시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이곳은 국유림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용허가를 받기위해 민관이 협력, 지난 5월 장목면장을 비롯, 마을 대표들이 함양 소재 국유림관리사업소를 방문, ‘국유림 사용허가’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박영준 궁농마을 이장은 “사업비 부족으로 현재는 걸음마단계 수준으로 가꿨지만 향후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 거제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는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궁농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제시에서 가장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 세대주민이 합심단결, 한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공원조성에서 산책로 준공까지 마무리해 드디어 새로운 명소로 탄생했다.
특히 이곳은 농소몽돌해수욕장과 연계한 공원겸 산책로가 돋보이며 오는 2010년 거가대교 준공 때는 대교의 교각, 기암절벽과 탁트인 바다,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산림 등 조망권 또한 뛰어날 것으로 전망돼 가족과 연인 또는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찾아 건강과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최적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