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외자유치 방침 철회하라
매각, 외자유치 방침 철회하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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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노조 … 정부방침 철회까지 강력한 투쟁 전개 시사

▲ 대우조선노조가 대우 매각과 관련, 외자유치를 반대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열린 제7차 산업은행 상경투쟁 모습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이세종)이 외자 유치는 해외매각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19일 대우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대우조선을 일시적 부족 상태인 외환 보유고 확보를 위해 외국 자본을 끌어 들인다는 것은 이 회사를 고스란히 외국자본에 넘기는 꼴이며 해외투기자본에 매각하지 않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투쟁으로 돌파해 전면백지화시켜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노조는 또 “대우조선 매각에 해외매각반대와 해외투기자본의 참여를 반대한다고 수없이 말한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금융경색으로 인한 외한보유고 문제 때문에 대우조선을 해외투기자본에 매각 한다고 밝힌 것은 위원장으로서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 위원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산업은행 민유성 은행장 또한 리먼브러더스 매각과 관련된 스톡옵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노조는 “이같은 요청에도 해외투기자본에 대우조선을 매각하겠다고 한다면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21만 거제시민과 전 국민적 매각저지 투쟁으로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정부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적정 수준의 외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은 개별적 외국 자금은 10% 이상 지분취득은 어렵지만 컨소시엄으로 들어온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일부 언론에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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