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옹은 노환으로 최근 병세가 악화돼 지난 8월부터 집과 병원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 1시50분께 자택에서 가까운 마산 연세병원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입원실에서 임종을 지켜본 김 전 대통령의 문상호 비서관은 “특별한 유언은 없었고 눈물을 보이면서 편안하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입원중인 부친의 병실에서 1시간 넘게 진한 부자애를 나누기도 했다.
생전 김옹은 거제도에서 멸치잡이 선주를 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오랜 야당생활을 하는 동안 멸치선물을 도맡아 보내주는 등 아들의 정치생활을 음으로 양으로 후원했다.
장례식장은 마산 삼성병원 특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장목면 대계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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