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 관련‘지역개발 아이템을 찾아라’
대우조선 인수 관련‘지역개발 아이템을 찾아라’
  • 거제신문
  • 승인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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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스코 등 인수희망업체 분주한 움직임

대우조선 인수전에 뛰어든 대기업들이 눈에 띄는 거제지역 개발사업 아이템을 찾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수를 위한 비가격 요인으로 지역개발사업 프로그램을 제시하기 위한 일환이다.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서는 인수가격 제시 외에 대기업의 사회환원 차원에서의 비가격 요인인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제출해야하기 때문.

따라서 이는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좀 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한 4개사의 또다른 차원의 경쟁이요 전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개발사업 분야의 우수성이 인수자를 결정하는데 얼마만한 비중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해 관계자들은 말을 아꼈다.

지역 여론수렴을 위해 거제를 방문한 한 관계자는 “ 인수가격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주요한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격요인 비가격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최종 결정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지역개발사업 관련해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자체판단하고 있는 한화, 포스코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한화측은 지난 수개월 전부터 그룹 홍보팀 차원에서 거제를 수시로 방문, 지역 개발사업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거제 곳곳을 돌며 특색있는 지역개발 아이템을 찾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특히 한화측은 지난 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개발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되면 이에 따른 지역개발 사업으로 거제를 ‘21세기 관광, 산업, 주거 해양 리조트 도시’로 만들겠다며 10개 핵심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에는 복합커뮤니센터 설립, 국제고등학교 설립, 복합연수휴양단지 조성, 조선테크노파크(R&D)설립, 조선부품산업단지 조성, 내도지구 관광단지 개발 등의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 역시 연고자 및 회사관계자 등을 통한 지역여론 수렴을 위해  분주히 움직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 입장에서도 그들의 자료요청 및 방문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는 만큼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자료협조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느 기업이 대우조선의 인수자로 최종 결정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인수기업이 제시한 지역개발사업만큼은 움직일 수 없는 근거로 남는 만큼 대우조선의 주인찾기에 따른 지역사회 개발효과가 얼마나 또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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