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박차
우리사주조합, 지분 매입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박차
  • 거제신문
  • 승인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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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조합장 권성태)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매각 지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16일 참여업체 입찰을 마감하고 늦어도 이달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역산하면 3~4 주가 남아있는 있는 셈이다.

이 기간 안에 우리사주조합은 참여업체들을 상대로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 짓고 우리사주 지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그 행보가 급박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주 중 회사 매각 입찰에 참여한 입찰자들과 접촉하여 기본적인 입장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준비한 기본 질의서를 전달했으며, 향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의 권성태 조합장은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며 그렇지만 “이번 매각에 참여한 입찰 업체 대부분이 우리사주조합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몇몇 기업들과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측은 조만간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차입형 우리사주제도(ESOP)를 위한 금융조건을 협의하고, 입찰 참여자들과도 구체적인 조건을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사주조합이 매각 과정에 참여, 어떠한 형태로든 지분을 매입하게 된다면 향후 예정된 공기업 민영화나 정부 출자기업의 매각 등에 있어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입형 우리사주제도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12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회사의 매각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한국산업은행도 우리사주 조합이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 입찰자와의 접촉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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