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가 이임춘, 제9회 거제문화상 전통문화부문 수상
한지공예가 이임춘, 제9회 거제문화상 전통문화부문 수상
  • 거제신문
  • 승인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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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춘씨(43)가 제9회 거제문화상 전통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제문화원(원장 원재희)은 지난 6일 “지난 9월30일 거제문화원 회의실에서 거제문화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거제시 기관, 사회단체가 추천한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전통문화부문에 추천된 이임춘씨를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제9회 거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 발표했다.

올해 교육문화부문과 봉사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거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임춘씨는 현직 경찰관으로 조부 이대길, 선친 이관진에 이어 3대에 거쳐 150여년을 이어온 전통 죽공예와 한지공예가의 길을 지켜온 장본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선친의 어깨 너머로 배우고 익힌 죽세공예를 가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난 40여년을 외로운 작업에 매달려 계승 발전켜 온 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이씨는 선친의 가르침으로 전수받은 한지공예의 대중화를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한지회화와 입체부조라는 새로운 기법으로 재창작, 경찰문화대전 대상을 비롯한 다수의 한지공예대전에 출품, 입상하는 등 전통한지에 회화를 접목 시킨 예술성은 한지공예를 한층 더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지공예 개인 작품전을 열어 수입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역사회에 환원 하는 등 대민을 우선하는 참 경찰관으로도 명성이 높다.

최근 KTV 휴먼다큐드라마 프로그램인 ‘사람, 사람이 좋다-어느 경찰관의 3색 이야기’ 에 출연, 우리 전통공예를 계승 발전시키는 과정과 현대 예술로 승화 시키는 과정을 전국에 알리는 등 전통 문화의 맥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거제문화상 전통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0일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08 전통민속한마당잔치 행사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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