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의원 “조속한 스크린 도어 설치 시급”
최근 5년간 서울시 지하철 추락사고로 숨진 사람이 172명인 것으로 밝혀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동안 서울시 지하철 추락 사고는 모두 272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자살 사고는 239건, 본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33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172명, 부상자는 102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05년이 69건(자살 60, 본인 부주의 9)으로 제일 많았고, 지난해 63건(자살 57, 본인 부주의 6), 2006년 58건(자살 50, 본인부주의 8), 2004년 55건(자살 48, 본인부주의 7), 올해 8월까지 27건(자살 24, 본인부주의 3)의 순이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이 60건(자살 57, 본인 부주의 3)으로 제일 많았고, 5호선 47건(자살 37, 본인 부주의 10), 7호선 43건(자살 36, 본인 부주의 7), 4호선 42건(자살 38, 본인 부주의 4), 3호선 31건(자살 28, 본인 부주의 3), 6호선 24건(자살 21, 본인 부주의 3), 1호선 16건(자살 13, 본인 부주의 3), 8호선 9건(자살 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지하철 추락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고, 희생자 가족은 물론 지하철 승무원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스크린도어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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